그 동안 더 지니어스 2 : 룰 브레이커를 쭉 보면서 언젠가는 여기에다 이걸 다루겠구나 싶었지만 6회를 보고 빡침을 넘어서 무념무상에 이르러서 그런지 본방도 안 보고 그런 생각도 안 들었었다
그런데 시즌이 다 끝난 후 일종의 (결승)리뷰를 쓰는건 순전히 임요환 때문이다 이게 다 임요환 때문이양
개인적으로 난 마지막 세 명이 남았을때 임요환이 떨어지길 바랬었다
어벙하단 소리나 듣고 부인분은 쉴드치려다 까이기까지했는데도 얻은건 없었으니...
그는 연합에 끼지 못한 노홍철 같기도 했고 숨겨둔 무기를 가진 박은지 같기도 했다
뭐 간단히 말하면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었다
지니어스의 결승전엔 지니어스다운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거든 난
자기는 홍진호와 다른 능력이 있다고 했지만 그 능력은 보여주지도 못했고 결국 지니어스한 모습과 동떨어진 모습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임요환은 목전에서 떨어지고 지켜만봤던 이상민만큼 우승을 간절히 바랬을거다
본인도 본인이 못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고 또 지금까지 걸어온길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할수 있으려면 우승말곤 없었으니까
그러나 그는 결승에서도 이기질 못했다
어떤 사람들은 결승 자체가 (특히 콰트로가) 임요환에게 불리했다같은 이야기가 있던데 그런건 전혀 동의하질 않는다
애초에 3번만 바꾸는데 4명이 본인을 지지했으니까
이상민 지지자들이 좋은 카드를 가질거라는 확신도 없고
간단히 결승의 임요환 모습을 요약하면
1회전 - [임]이 이길수 밖에 없는 게임
2회전 - 숫자는 알 수 있어도 배열은 알 수 없는 전략
3회전 - 운이 더럽게 없었다
이 정도로 요약했는데 사실 2,3회전도 임의 트롤링이 어느정돈 있었기에 결과는 전패준이었다
2회전은 확률상 이상민이 앞섰고 3회전은 결과는 그나마 좋은 카드를 받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본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전략이었다
누가 누구를 지지하는지 아는 상황에 반대편의 사람과 바꾼다는게 쉽게 이해되는 전략은 아니니까
결승 그리고 지난 흑과백을 보면서 든 생각은 '임요환은 준비한 게임은 확실히 가져갈수 있는 플레이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처음 접한 게임과 준비가 필요없는 게임은 제대로 된 이해를 못하거나 이기기위한 설득을 못했다
사람들은 임요환에게 데스매치만 잘하는 모습을 원한건 분명히 아니고
본인이 죽는 스트레이트 전략, 제대로된 설득을 못하거나 이용만 당하는 모습 그리고 가넷 0개, 전패를 원한건 더더욱 아니었다
콩의 저주...
결국 임요환은 얻은게 없었다
유정현과 함께 200만원도 못 받았고....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