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연하지만 더 지니어스 : 블랙 가넷 결승전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동민.
그 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이 프로그램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데다 프로그램 시작전에 팟캐스트 논란때문에 실컷 욕만 먹다가 광탈하는거 아닌가라는 우려는 나도 했고 이 글을 보고 있을 많은 이들 또한 같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장동민은 이번 시즌 우승자가 되었다.
좌중을 휘어잡는 리더쉽과 뛰어난 전략 및 위기대처능력을 보여주며 혐 후보 1위에서 갓동민이 되었다.
그 중에도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게 게임을 파악하는 능력과 사람을 끄는 매력(?)이라 보는데
게임 룰을 듣자 말자 필승법 혹은 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며 생존에 성공한데다 그 와중에도 연합과의 신뢰를 끝까지 지키며 비록 연합한 누군가가 탈락했어도 '장동민은 끝까지 나와 함께 했다' 라는 신뢰를 주며 결승전에 8:3 이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우승에 힘이 되주었다.
(만약 비공개로 했다면 그 이상도 나왔으리라 본다)
...라고 말했지만 사실 장동민만큼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운 플레이어도 없는것 같다.
그는 뛰어나다. 그러니까 우승을 했다.
근데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뭔가가 있다.
게임을 휘어잡으며 자신을 믿는 사람과 함께 좋은 전략을 내세우며 플레이했지만 항상 헛점이 있거나 그 전략으로도 함께한 모두를 살릴수는 없었고 결국 장승사자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자신의 함께한 사람들을 차례차례 보냈다.
당장 1~6회 탈락자들 모두가 결승전에서 장동민을 지지한 사람이니...
사실 장동민은 좋은 전략가는 아니다.
성공한 전략만큼 망친 전략도 많다. 그리고 상당수는 본인의 오판으로 망치기도 했고.
단순히 전략을 짜는 능력만큼은 오현민이나 김유현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오현민,김유현과 달리 그 전략에 사람을 더함으로 생존+@를 달성해낸 플레이어다.
결국 매번 팀원이 탈락되면서도 그 중심에 장동민이 있으며 전략 또한 좋은 전략이라고 대다수의 머릿속에 박힌데다 장동민의 알 수 없는 자신감이 그를 선뜻 데스매치에 지목하기는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었다는게 훌륭한 전략이었다고 본다.
장동민이 오현민과 손잡은건 아마 더 지니어스 이번 시즌 최고의 장면이지 않을까?
둘은 서로에게 부족한것을 채워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연합이었다.
아직 어린지라 사람 대하는 스킬이 부족한 오현민과 전략이 살짝 아쉬웠는데 그걸 상쇄할 수 있는 유일한 파트너였다고 본다.
서로 손을 잡지 않았다면 둘 다 집중 견제에 탈락했으리라 본다. 지난 시즌의 홍진호처럼.
다만 장동민은 결승을 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없애버릴 도시락같은 약자 이미지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너무 강자 이미지도 아니었기에 장동민 정도면 이길수 있지 않을까라는 인식이 쫙 깔렸었다고 본다.
장동민도 플레이어들에게 신뢰의 이미지를 심었기에 다른 인물보다 뽑을 이유가 크게 없다는점도 한 몫.
데스매치에 선정 안 되기엔 딱 좋지 않을까라고 본다.
물론 장동민을 가장 적대시한 최연승과 데스매치 상대로는 버거운 김유현을 어떻게 넘었을지는 의문...
시즌 1은 천재, 시즌 2는 정치의 우승이라면 이번 시즌 3는 결과적으로 신뢰의 우승이라 본다.
8:3이라는 차이가 이걸 말해준다.
혹자는 이번 결승전의 밸런스 붕괴의 원인이 오현민은 전략 장동민은 포섭을 맡았기 때문이다라고 하던데 오현민은 장동민처럼 사람을 구슬릴수 없다. 그래서 손을 잡은거다. 그간 지니어스를 쭉 봐왔다면 알겠지만 보기 싫어도 정치를 잘 하는것도 능력이다.
결론? 장동민 우승은 그의 능력 덕이었다. 명실상부 이번 시즌 최고의 플레이어.
덧. 오프닝에 굉장히 신경을 쓴 듯 한데 그 만큼의 좋은 장면이었다.
덧. 반론에 반론을 잇는 방식으로 하려했는데 망함 언제는 안 망한 글이 있었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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